소소한 요리 _ 시금치 두부 된장국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tv나 유튜브를 통해 이제는 무슨 요리든 쉽게 접하고 만들어볼 수가 있는데요,
얼마전에 또 백파더를 보다가 시금치 요리하는걸 보게 됐어요.😁
시금치는 무침만 생각해서 잘 구매하지 않는 재료였는데 방송을 보다보니 생각보다 요리법이 간단한 반찬들도 있고,
뿌리가 특히 잘 손질해서 먹으면 달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방송에서는 시금치무침하고 시금치 베이컨볶음이 소개됐었는데 저는 입문용으로 된장국을 먼저 끓여봤어요.😋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시금치 두부 된장국입니다.
< 재료 >
시금치, 두부, 된장, 물(육수), 다진마늘, 다진파, 소금
다른 된장국들하고 비교했을 때 끓이기도 간편하고 초록 시금치가 들어가니 색도 참 예쁘더라구요.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슴슴하게 밥과 함께 먹기도 좋을 것 같구요.ㅎㅎ
요즘 윤스테이에서 아욱국 끓이는걸 자주 봐서 그런지 그런 비주얼의 음식이 먹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초 간단한 시금치 두부 된장국 끓이는 법 소개해드릴께요.
1. 육수를 낸다.
물은 1.5L를 사용했구요, 맹물로 하면 아쉬워서 디포리와 다시마를 이용해 육수를 내줬어요.
장시간 끓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청 깊은 맛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냥 물에 끓일때보다는 맛이 좋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ㅎㅎ
귀찮으시다면 그냥 맹물에 끓이셔도 상관 없고, 요즘은 육수팩 같은거 진짜 잘나오더라구요.
최근에 육수한알이라는 선물받아서 사용해봤는데 대충끓여도 맛있어서 세상 참 좋아졌다 싶었어요.ㅋㅋㅋㅋ
2. 시금치를 손질한다.
시금치는 묶여있는 제품으로 구매했는데 그중에 반절만 사용했어요.
짝꿍이 국에 건더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국을 끓일때는 국물을 많게 끓이는 편이에요.
시금치는 중간중간 흙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볼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주는데요,
백파더 방송에서 보니 뿌리쪽이 달달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선택사항이지만 뿌리까지 넣으실꺼라면 더 꼼꼼히 세척해주세요.
잘 씻은 시금치는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는데요, 저는 국에 뿌리가 들어가는게 별로라 그냥 다 잘라줬어요.
그러면서 시들거나 무른 잎파리도 같이 정리했답니다.
3. 두부와 파를 준비한다.
두부는 필수는 아니지만 시금치 된장국에는 조금이라도 들어가줘야 모양도 예뻐보이더라구요.
국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두부 반모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준비했구요,
파는 뿌리쪽만 이용해서 반뿌리 정도만 쫑쫑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4. 육수에 된장을 푼다.
잘 끓여진 육수에서 넣어놨던 다시팩을 건져낸 후에 된장을 1.5스푼 넣어서 풀어줬어요.
그냥 넣어서 저어도 되지만 뭉쳐서 안풀리는 것들이 종종 있어서 고운 채를 이용해서 풀어줬습니다.
5. 순서대로 재료들을 넣고 간을 한다.
된장이 잘 풀린 국물에 시금치를 먼저 넣어서 숨을 죽여줍니다.
그 다음엔 준비한 재료를 다 넣고 끓이면 되는데요, 두부, 다진마늘 반스푼, 다진파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국물을 맛본 후에 심심하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고, 뭔가 2% 부족하다 싶으면 조미료의 힘을 빌리셔도 되요.😀
저는 미원이나 다시다 사용에 아주 너그러운 편이라 맛이 좀 아쉬울때면 톡톡 넣어준답니다.
6. 푹 끓여주면 완성.
간을 맞춘 후에 한소끔 훅 끓여주면 맛있는 시금치 두부 된장국 완성입니다. : )
시금치 두부 된장국 만들어 본 후기
최근에 계속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어서 그런지 속이 편한 음식을 찾고 있었는데,
시금치를 이용해서 된장국을 끓이니 밥과 곁들일 때 참 좋더라구요.
자극적이진 않지만 가끔 이렇게 편안한 음식도 먹어줘야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요.
시금치가 한 단이라 요리를 할 때 부족함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2인가구라 그런지 한단으로 두가지 요리를 할 수 있겠더라구요.ㅎㅎ
다음번에는 남은 시금치 반단을 가지고 방송에 나왔던 무침이나 베이컨 시금치 볶음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그 때도 요리 글로 남겨드릴께요.😁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감기걸리기 딱 좋은데, 뜨끈한 국물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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