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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부작/요리

[국/찌개] 냉동실 명란젓으로 만드는 칼칼한 ‘알탕’

by 사부작온니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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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_ 알탕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날씨가 따뜻해지는걸 보니 봄이 한껏 다가온 것 같아요.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설에 친정에 다녀왔는데 그때 엄마가 알탕을 끓여주신게 기억이 났어요. 
다른거 안넣고 명란젓이랑 무만 넣어서 끓였다고 하셨는데 간단할것 같아서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엄마가 해주신건 좀 더 맑은 버전이였지만, 칼칼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제 맘대로 양념을 더해봤어요. 😍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알탕입니다.

 

 

 


 < 재료 > 

명란젓, 무, 알배추, 고춧가루, 소금, 대파, 맛술, 청양고추


 

일반 알이 있어도 좋겠지만 명란젓을 이용하니 더 간편하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어요.

그럼 명란젓을 사용한 알탕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 들어갈 채소를 손질한다.

무만 넣어도 맛있는 탕이 되겠지만 냉장고에 울고있는 다른 재료들도 좀 넣어봤어요.

는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최대한 얇게 썰어줬구요,
알배추는 3장 먹기 좋은 크기로, 두부는 반모를 썰어서 준비했어요.

칼칼한 맛을 위해서 청양고추도 하나 큼직하게 썰었구요, 대파는 얼려놓은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2. 명란젓을 준비한다.

명란은 얼려서 보관해놨기 때문에 찬물에 좀 담궈뒀어요.
이러면 알도 녹고 짠기도 좀 빠져서 다 끓였을 때 먹기가 더 좋더라구요.

 

 



3. 육수를 낸다.

재료를 준비하는동안 육수를 냈는데요, 집에 시판 멸치육수 제품이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진짜 빨리 우러나더라구요.

물은 1.5L를 사용했고, 티백 1개를 넣고 5분 우린 뒤 건져냈어요.

 

 

 

 

 



4. 무, 배추를 넣고 끓인다.

제일 익는데 오래 걸리는 재료들부터 먼저 넣어주면 되서 무와 배추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취향껏 양파를 넣으셔도 괜찮아요.

 

 


5. 양념을 한다.

고춧가루 2스푼과 맛술 2스푼을 넣어줬어요.
칼칼한 맛을 위해 매운 고춧가루와 일반을 섞어줬더니 딱 좋더라구요.

 

 

 



6.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인 후 간을 맞춘다.


그다음 준비해 놓은 명란과 두부,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명란 자체의 간이 있어서 많이 싱겁진 않지만 취향껏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7. 푹 끓이면 완성.

무가 익을때까지 약불로 푹 끓여주면
시원함이 일품인 명란젓 알탕 완성입니다.🥰


 

 


 

 

알탕 만들어 본 후기

 

명란젓을 물에 담궈놔서 너무 심심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육수간은 좀 싱거워도 명란은 짭짤하더라구요.
물에 담궜다가 사용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오래 담구지는 않고 명란이 녹을정도만 담궈뒀는데 취향에 따라 시간조절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무만 넣어도 시원한 맛이 나는데 배추까지 넣으니 더 시원하더라구요.ㅎㅎ

대신 배추와 젓갈이 만나다보니 약간 김칫국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어요.

청양고추는 막바지에 넣었는데 너무 우러날까봐 끓이는 도중에 빼줬답니다.

 

해장으로도. 술안주로도 너무 좋으니 집에 명란젓이 많이 있다면 해먹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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