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맛집 _ 농부맛집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요즘 남해, 순천에 다녀온 여행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다랭이마을에 갔다가 들른 맛집을 소개하려고해요.
남해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멸치 쌈밥이라고 하더라구요.
멸치는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이렇게 바닷가에서만 회종류로 먹는다고 하던데요,
남해에서만 특별히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됐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멸치 쌈밥, 화덕피자 맛집 다랭이팜 농부맛집입니다. : )
< 영업시간 >
매일 09:00~19:30
농부맛집은 다랭이마을 윗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래로 쭉 내려가면서 바다 근처까지 구경하고 난 후에
슬슬 올라와서 밥 먹기에 딱 좋은 위치더라구요.
처음엔 입구가 어딘가 하고 두리번거렸는데,
아래쪽에서 말고 윗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더라구요.
사진처럼 장독대가 반겨준다면 그곳이 바로 입구랍니다.ㅎㅎ
바닷가가 한눈에 들어오는 윗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가게 입구쪽으로 다가가면 내부식당과 간이비닐로 만들어진 외부 공간이 있었는데요,
외부쪽에 앉아야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도 다 그쪽에 자리를 잡더라구요.
저희도 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닐이 쳐져있어서 깨끗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놀러온 느낌이 더 들었어요.😁
메뉴판을 받으니 식사류와 안주류, 그리고 주류가 있었고
유명하다는 멸치쌈밥 2인분(10,000원/1인분)과 톳멍게비빔밥(10,000원) 1개,
그리고 해물파전(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화덕피자를 판다는 말에 잠깐 고민했는데,
부모님하고 같이 먹다보니 그것보다는 파전이 더 낫겠더라구요.
여기에 파전하면 빠질 수 없는 생막걸리(4,000원)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잠깐 기다리니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해물파전 한접시와
간단한 밑반찬들을 같이 준비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계란 들어간 파전은 썩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계란없이 부침반죽으로만 만들어졌더라구요.
바삭바삭하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랭이팜 생막걸리는 사장님 아버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막걸리 설명을 해주시는데 자부심이 뿜뿜 느껴졌어요.
사실 저희는 약간 달큰한 막걸리가 취향이라서 지평이나 느린마을을 자주 먹는데요,
여기 막걸리는 단맛이 거의 없고 깔끔하게 넘어가서
음식에는 참 잘어울렸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살짝 아쉬웠어요.ㅎㅎ
그 다음 나온 메뉴는 대망의 멸치 쌈밥입니다.
뚝배기에 멸치와 무 등 채소들이 들어가있었고,
기본적인 맛은 생선조림과 비슷했어요.
대신 손질된 멸치가 들어가 있는데, 보통 집에서 먹는 멸치와는 다르게
엄청 통통하고 실해서 씹을거리가 많더라구요.
거의 손가락 하나정도 두께의 멸치들이 부족함 없게 들어있었어요.
여기에 제공된 쌈들과 함께 싸서 먹으니, 고기 쌈밥 부럽지 않더라구요.
특히 부모님이 채소를 좋아하시는데, 부담스럽지 않아고 하시면서 맛있게 드셨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톳멍게비빔밥은 밥에 톳과 멍게가 넉넉히 들어있었고,
귀여운 하트 계란후라이를 같이 올려 주셨어요.
여기에 취향껏 양념장을 넣어서 섞어먹었는데,
확실히 바닷가라 그런지 멍게가 신선해서 비린맛이 안나더라구요.
아무래도 해산물에 취향이 좀 갈리기 때문에,
먹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ㅎㅎ
오른쪽 사진은 식당 내부구요, 화장실도 이 안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생막걸리 선물세트와 멸치 쌈밥 택배에 대한 안내도 적혀있었어요.
뒷쪽으로 슬쩍 가보니 밖에서 화덕피자를 굽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이것 또한 신기한 광경이었어요.
다음에 또 남해에 가게 된다면 화덕피자를 꼭 먹어보고싶다고 생각했답니다. : )
주차는 다랭이마을 찍고 가서 윗쪽에 있는 주차장에 했어요.
식당은 마을 내부에 있어서 주차가 아마 어려울듯 싶더라구요.
다랭이마을은 사람 많을 때 주차가 진짜진짜 어렵더라구요.
대충 세우고 구경하는 분들도 너무 많구요.🤣
근처에 가신다면 주차자리가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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