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_ 도동집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마음고생 많았던 수험생분들과 가족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마음으로나마 토닥토닥 해드리고싶네요.
까마득하지만 오랜만에 내 수능날은 어땠나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다들 회포를 풀며 맛있는 한끼 하셨나 모르겠네요.ㅎㅎ
저는 진짜 오랜만에 짝꿍과 외식을 하고왔어요.
이 가게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고민했는데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가니 다행히도 웨이팅도 없고 손님도 한두분정도만 계시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이영자 추천 서울역 맛집 도동집입니다 : )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40
브레이크타임 (매일) 15:00 ~ 17:00
저는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가게를 소개하시는걸 봤는데 전지적참견시점에서도 언급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재미있게 보는 두 프로그램에서 다 나왔다고 하니 더 궁금해졌는데요, 마침 서울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타이밍 좋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매장은 2인용, 4인용 테이블이 총 7개정도 있었던 것 같고 규모가 크지는 않았어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2명이 갔는데도 4인용 좌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에 투명 칸막이가 부착되있고 식사할때 빼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안내가 되어있었어요.
테이블 한켠에는 물컵, 수저통, 휴지, 소금, 후추가 있었구요
위에 메달린 수첩은 코로나때문에 방문자 기록을 남기도록 되어있었어요.
메뉴는 어느정도 스캔하고 갔지만 짝꿍의 의견을 한번 더 물어봤어요.
이영자님이 맛있다고 했던 도동탕면 곱배기(9,500원)과 불고기파전(16,000원)을 최종적으로 주문했습니다.
식사를 하러 갔지만 메뉴들을 보니 이자카야같다는 느낌도 있었고, 특히 도동삼품(문어숙회+생연어+골뱅이/28,000원)메뉴에 소주한잔 하고싶어지더라구요. ㅎㅎ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불고기파전은 불고기가 듬뿍 들어가있고 얇고 바삭하게 부쳐서 나왔어요. 따로 찍어먹는 소스는 없었고
직원분께서 간장없이 먹는다고 미리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먹어보니 위에 뿌려진 빨간 가루(?)덕분인지 간이 싱겁지는 않았어요.
밑반찬도 3가지가 나왔는데 맛은 무난했습니다. ㅎㅎ
근데 국수와 같이 전을 먹다보니 찍어먹을게 있어도 좋겠다고 싶더라구요.
하나만 먹을 땐 간이 안심심했는데, 여러 음식들을 먹으니 약간 파전이 싱겁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바로 이어서 도동탕면도 등장을 했습니다.
도동탕면 일반은 8,000원이지만 둘이 나눠먹기 위해 곱배기를 시켰어요.
뜨끈한 국물 속에 고기와 채소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푸짐해보이더라구요.
덜어먹을 수 있도록 센스있게 앞접시 2개와 국자도 준비해주셨답니다.
멸치국수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 맛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시원했고
추운 날씨에 속까지 뜨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했어요.
위에 얹어진 고명이 풍성해서 생면과 어우러지는 맛도 참 좋았습니다.
두가지 메뉴 다 맛있었지만, 와 이것때문에 또 와야겠다 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역에서 나와서 언덕배기를 올라와야해서 그런가..ㅎㅎ싶기도 하구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정성스러운 한그릇을 먹은 느낌이긴 했어요.
그래도 웨이팅 없이 맛있는 한그릇을 하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2시간으로 시간제한이 있더라구요ㅠㅠ
술을 마시러 오면 약간 쫓기듯 먹어야할 것 같아서 술집으로 오는건 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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