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_ 싱싱활어회 수산시장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대방어, 석화 등 맛있는 해산물이 제철을 맞는 요즘인데요, 횟집에 가서 먹기는 코로나때문에 걱정이 되고,
집에서 가족들과 오붓하게 먹고싶을 때 찾는 가게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싱싱활어회 수산시장입니다.
< 영업시간 >
오후 3시 ~ 새벽 2시
포장 시 전화주문하면 빠름 02-6398-8989
처음 횟집이 생겼을 때는 여기에 횟집이 장사가 될까?라는 생각도 좀 있었어요.ㅎㅎ
심지어 술은 슈퍼에서 사와야하고, 외부음식은 간단한 국물류(컵라면, 우동, 오뎅)만 반입 가능한 곳이라
회를 먹다가 술이 떨어지면 아쉽겠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요,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엔 참 좋은 집이라 종종 이용하고있어요.ㅎㅎ
종류도 다양하고 먹고싶은 생선을 고를 수 있어서 갈 때마다 뭘 시킬까 고민을 하는데요,
오늘은 어른 5명이 먹을 양을 주문했기 때문에 광어 중(25,000원), 2종세트 2~3인분 우럭, 연어(20,000)원,
서더리매운탕 포장만 가능(3,000원), 그리고 석화가 맛있을 때라 2접시(각 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왔으면 금방 준비가 됐을텐데, 직접 보고 고를 생각에 방문을 했어요.
여기의 좋은 점은 2종, 3종, 4종 세트가 있어서 원하는 생선을 여러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한가지 종류만 다 먹기는 좀 부담스러울 때 이 세트가 딱이더라구요.
예전에 출퇴근할 때 물고기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ㅎㅎ
이렇게 가게 내부에 수족관이 있어서 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회 외에도 연어 뼈, 도미머리, 문어숙회, 석화 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제가 선택한 석화는 한 접시에 5천원씩인데 7~8개 정도의 석화가 담겨있어요.
가게 내부도 꽤 테이블이 있어서 와서 먹기도 좋고, 컵라면 종류를 먹을 수 있게 뜨거운 물과
셀프존이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챙기거나 리필해서 먹을 수도 있답니다.
가게 안쪽에는 생선 손질을 바로 해주는 곳이 있어서 나름 오픈키친(?)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ㅎㅎ
매장 내에서 이용할 때 왠만한 것들은 다 셀프로 해야하고, 결제는 선불로 진행이 되서 음식이 모자랄 때는 그때그때 계산해서 먹어야 한답니다.
가게에서 먹을 경우 술을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이실텐데, 마침 가게 옆에 마트가 있어서 바로 사다 먹을 수 있고, 멀지 않은 곳에 편의점도 있어서 마트가 닫은 시간에는 편의점을 이용하면 될 것 같았어요.
주문 후 포장이 되길 기다렸다가 받아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주문한 회와 초장이 2통 같이 들어있었고, 접시에 마늘과 와사비가 같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회도 신선하고 양도 꽤 많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석화는 한번 씻어먹으라고 얘기해주셔서 집에와서 한번 씻었습니다.
싱싱한 석화에 마늘 한쪽, 청양고추 하나 초장찍어 올려서 쓱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ㅎㅎㅎ
개인적으로 익힌굴은 안좋아하는데 이런 껍질달린 석화는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술한잔 곁들여 회와 석화를 먹고나면 입가심으로 매운탕을 먹어줘야겠죠?ㅎㅎ
따로 판매하는 매운탕도 맛있지만 서더리매운탕이 딱 적당한 양이라 좋은 것 같아요.
매운탕은 생선뼈와 채소, 다대기로 구성되어 있구요, 먹기전에 한번 씻어서 먹으라고 매장에 적혀있었어요.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인 서더리매운탕에 아쉬운 마음에 오징어를 듬뿍 넣고 끓였더니 더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
집에서 먹는 것도 너무 좋지만, 다음에는 매장에 가서 이것 저것 골라먹고 싶어지네요.
태릉입구, 묵동 근처에서 싱싱한 회를 가성비 좋게 드시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 )
차로 이동해본적은 없어서 물어본적은 없지만, 건물이 대로변에 있어서 주차가 어려울 것 같긴 했어요.
7호선 먹골역 1번출구에서 가깝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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