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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부작/요리

[메인] 소주와도 찰떡. 새콤달콤한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by 사부작온니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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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_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이번주에 강추위가 온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는 엄청 춥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얼마전에 이마트에서 뿌리 있는 고수를 사왔었는데, 요리하고 나서 심심한 마음에 뿌리를 물에 담궈놨었거든요.

근데 거기서 잎이 나기 시작하면서ㅋㅋㅋㅋㅋ 조만간 고수 부자가 될 것 같아요.

보통 요리용으로 바질이나 민트같은 허브 많이 키우시던데, 고수라니...ㅋㅋㅋㅋ 

무럭무럭 자라면 다음에 자랑한번 해야겠어요.😁

 

새해부터는 좀 가볍게 먹자고 짝꿍과 얘기를 하고 나서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울고있는 미나리를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미나리는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지 않아서 부재료가 필요했는데요, 보통 쭈꾸미나 오징어를 많이 쓰시더라구요.

저도 냉동실에 있는 촉촉한 반건조 오징어가 있어서 이걸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입니다.

 

 

 


 < 재료 > 

오징어, 미나리, 양파, 고춧가루, 고추장, 식초, 설탕, 매실액, 다진마늘, 깨


 

샤브샤브 먹을 때 미나리를 구입해서 한동안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이파리가 시들시들하더라구요.

미나리 손질만 빼고는 요리 시간이 얼마 안걸리더라구요.

 

그럼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만드는 법 설명해드릴께요.

 

 

 

 

 

1. 재료를 손질한다.

 

제일 손이 많이 갔던 미나리는 한번 씻어준 후에 식초 넣은 물에 담궈놨다가 다시 씻어줬어요.

단으로 묶여있었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뭐가 들어갔을지 몰라서 깨끗히 씻어주는게 중요하답니다.

 

미나리 양은 마트에서 파는 봉지에 들은 미나리 반봉지 정도인데,

씻으면서 상태 안좋은 것들을 좀 버리고 나니까 엄지랑 검지로 잡았을 때 좀 넘칠정도였어요.

 

미나리는 씻을 때 마구 휘저으면 나중에 썰때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꽃다발 정리하는 것처럼 줄기를 모으면서 씻어주면 씻고 나서 썰때도 편하게 할 수 있답니다.

미나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되는데, 저는 5cm 정도로 썰었어요.ㅎㅎ

 

양파는 1/4쪽만 채썰어서 물에 넣어뒀습니다.

 

 

 

 

 

2. 오징어를 준비한다.

 

얼어있던 오징어를 해동시켜 준 후에, 찬물에 씻으면서 껍데기를 벗겨냈어요.

오징어를 조리하면 껍질 부분이 찔깃해서 식감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준비된 오징어는 끓는 물에 30초 정도 살짝 데친 후에 찬물로 씻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30초 정도만 넣었다가 빼주세요.ㅎㅎ

 

 

 

 

 

 

3. 볼에 양념을 한다.

 

준비해둔 볼에 미나리를 넣고, 양념을 해주는데요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1스푼, 식초 2스푼, 매실액 1스푼, 설탕 반스푼, 다진마늘 반스푼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넣으니 간이 딱 맞더라구요. 신맛과 단맛은 취향에 맞에 가감해주세요.

 

 

 

 

 

4. 양파와 오징어를 넣고 무친다.

 

 

준비해뒀던 양파는 물기를 빼서 넣어주고, 먹기 좋게 썰어진 오징어도 볼에 다 넣어줍니다.

양념이 고루 뭍을 수 있도록 야무지게 무쳐주면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완성입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고, 통깨도 솔솔 뿌려주세요.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만들어 본 후기

 

밥반찬을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었는데, 짝꿍이 한입 먹어보더니 이건 술안주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베란다에서 금방 소주 한병을 꺼내오더니 금새 반주를 시작했어요.🤣

먹자마자 맛있다고 하는 음식이 최근에 별로 없었는데, 상큼한 식초 베이스 소스에 씁쓸한 미나리가 만나니

상큼하고 개운하게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냉동실에 있던 촉촉오징어는 한봉지에 두마리가 들어있는데, 그 중에 작은걸로 했더니 

무침 양에 비해 오징어가 너무 적어서 먹다보니 양파랑 미나리만 남았어요.ㅋㅋㅋ

다음에 할 때는 큰 사이즈 오징어로 해서 넉넉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오징어를 삶고 나서 제대로 식히질 않았더니 차가운 음식인데 오징어만 따뜻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웠으니 다음에는 오징어도 제대로 차게 해서 먹어야겠어요.

 

집에 미나리가 처치곤란하게 있지만, 이렇게 초무침으로 맛있게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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