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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부작/요리

[메인] 백종원 레시피 응용해서 만드는 '들깨수제비'

by 사부작온니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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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_ 들깨수제비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집에서 뭐 맛있는거 해먹을게 없난 생각하다가 갑자기 손반죽한 쫀득한 수제비가 생각나더라구요.

 

얼마 전 엄마 집에서 얻어온 들깨가루도 한봉지 있어서 애정하는 들깨수제비를 해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어떤 레시피가 맛있을까 찾아보다가백종원님 레시피중에 김치수제비와 들깨칼국수가 있는거에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김치수제비에서 수제비 반죽법을, 들깨칼국수에서 들깨 육수 레시피를 쏙쏙 뽑아서 콜라보로 들깨 수제비를 해먹기로 했어요.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들깨수제비입니다.

 

 

 


 < 재료 > 

반죽 : 밀가루, 물, 소금

국물 : 멸치육수, 감자, 대파, 다진마늘, 액젓, 들깨가루, 소금

채소 : 당근, 양파, 애호박, 감자


 

 

 

 

밖에서 사먹는 들깨수제비를 좋아하는데, 들깨 특유의 고소하고 꾸덕한 국물을 참 좋아하거든요.

집에서도 그렇게 해먹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수제비는 반죽이 생명이기 때문에 반죽을 먼저 준비했어요.

 

 

 

 

 

1. 밀가루를 체에 쳐서 준비한다.

 

 

 

 

밀가루는 300g을 사용했는데요, 2인이 먹기에 좋은 양이었어요.

 

가족이 많으시다면 더 많은 양의 밀가루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귀찮다싶으면 체에 거르는건 빼도 상관없긴하지만 체에 거르는 이유는 가루가 뭉치지 않고 고르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2.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는다.

 

 

 

체에 친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섞어가며 반죽을 보는데요, 한번에 물을 많이 넣으면 많이 당황하게 되더라구요ㅎㅎ

 

물을 넣으면서 숟가락으로 슬슬 섞으면 뭉쳐지는게 보이는데 물은 밀가루와 2(밀가루):1(물) 비율로 준비해서 넣어보시고,

반죽에 따라서 가감해주시면 될거같아요ㅎㅎ

 

 

 

 

 

 

 

3. 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는다.

 

 

 

 

밀가루에 물을 넣어서 섞어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완성됐을 때 반죽에도 간이 있어서 더 맛있답니다.

 

육수에도 간을 할 예정이니 너무 많이 넣으면 안돼요ㅎㅎ

 

 

 

 

 

 

 

4. 열심히 반죽한다.

 

 

 

예쁜 통통이 모양이 될때 까지 반죽을 열심히 괴롭혀 주세요ㅎㅎ

이 과정이 제일 힘들긴 하지만 포동포동해진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이 상태로 비닐을 덮어 냉장고에서 잠시 쉬게 해주면 반죽이 더 쫄깃쫄깃 맛있어진답니다.

 

 

 

 

 

반죽이 쉬고있는 동안 육수를 준비해볼께요.

 

 

 

 

 

 

5. 채소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채소는 집에 냉장고에 있는거 무엇이든 좋아요.

저는 냉털을 좀 해야해서 감자 반개, 애호박 1/4개, 당근 1/4개, 양파 1/4개를 사용했어요.

좋아하거나 덜 좋아하면 더 넣어도, 빼도 되는게 집 요리의 재미인 거 같아요.

 

 

 

 

 

 

6. 육수 만들기

 

 

저는 냉동실에 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육수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육수가 없다면 간단하게 다시육수 같은걸 내서 사용해도 좋을거 같고, 사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그냥 맹물에 해도 상관은 없지만

육수로 하면 한층 깊은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ㅎㅎ

 

육수에 넣은 양념은 숟가락으로

다진마늘 반스푼, 멸치액젓 2스푼,들깨가루 6스푼(마지막에),소금 약간 입니다.

 

 

 

 

 

7. 끓는 육수에 채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육수가 준비되었으면 채소를 넣고 끓여주는데요, 상대적으로 단단한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좀 끓이다가

애호박과 양파도 넣어서 더 끓여줍니다.

 

이제 최종 관문인 수제비를 넣어줄 때가 됐네요.

 

 

 

 

 

 

 

 

 

8. 수제비를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넣는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수제비를 적당한 크기로 떼서 넣어주면 되요.

너무 두껍게 넣으면 속까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최대한 얇게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냄비 가득 수제비를 넣어봤어요ㅎㅎ 이 상태에서도 멸치육수기 때문에 맛이 좋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늘 하는건 들깨수제비이기 때문에, 엄마집에서 가져온 들깨를 넣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9. 완성되가는 수제비국물에 들깨가루를 넣는다.

 

 

 

아쉬웠던 점 하나가 바로 들깨가루였는데요, 제가 먹었던 뽀얀 들깨수제비는 껍질이 없는 친구였는데 엄마가 주신 들깨가루는 껍질이 섞여있어서 꾸덕한 국물이 되지 않더라구요 ㅠㅠ

 

나중에 물어보니 들깨가루를 넣을 때 찹쌀가루를 좀 섞으면 원하는 모양이 된다고 해주셨는데, 요린이는 냅다 들깨만 넣고 속상해했답니다.ㅎㅎㅎ

간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은 소금을 더 넣어주시면 되요.

 

 

들깨수제비 완성!

들깨 껍질 덕에 굉장히 후추가 많이 들어간 비주얼로 완성이 됐어요.😂

비록 꾸덕한 들깨의 맛은 내지 못했지만, 들깨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나는 수제비였어요.

아직 요리를 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재료를 잘 구분하지 못해 아쉽네요 ㅠ

 

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만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들깨수제비 만들어 본 후기

 

수제비 반죽만 잘 해놓는다면 진짜 간단한 요리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껍질 섞인 들깨라는 복병이 나타나서 생각했던 비주얼의 음식은 나오지 않았네요 ㅠ

 

그래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료만 미리 준비해두면 착착 해갈 수 있으니 비오는 날 한번 쯤 도전해볼 만한 요리인 것 같아요.

 

저는 좀 슴슴하게 먹는 편이라 소금간만 해서 먹었는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짝꿍은 치킨스톡을 조금 넣어서 먹더라구요.

닭육수가 들어가니 한층 맛있긴 했어서ㅎㅎ 다음에는 간이 좀 부족하면 치킨스톡을 넣어볼까해요.

 

그래도 맛있게 먹는 짝꿍을 보며 괜히 뿌듯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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