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팁] 쨈 만들 때 필수, '유리병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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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며칠 전에 체리쨈 만드는 법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사실 쨈을 만들 때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병을 깨끗히 소독하는 거더라구요.

열심히 만든 쨈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인데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소소한 요리팁은 유리병 소독입니다.

< 재료 >

냄비, 물, 소독이 필요한 유리병, 장갑

전에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만들어진 쨈이 많을줄 알고 욕심껏 병을 3개나 준비했었어요.

병이 작기도 했고 못해도 1개는 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요.

참고로 저 병은 조카가 가끔 먹던 이유식병인데 크기도 너무 크지 않아서 종종 쓰고 있었답니다.

병 소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갓 소독하고 나면 엄청 뜨겁기 때문에 장갑을 준비하시는걸 추천해요.

그럼 빠르게 병 소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냄비에 찬물을 받고 병 뒤집어 넣기

맨 위에 사진처럼 찬물인 상태에서 병을 담궈주시구요, 그 상태에서 10분동안 중간불->약불로 물을 끓여줍니다.

저는 처음에는 물이 따뜻해지라고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을 때는 약불로 줄여줬어요.

제가 애용하는 꿀꿀이 타이머를 이용해서 10분을 맞춰 놓았습니다.

2. 10분동안 끓이기

물이 끓으면 이렇게 병에 수증기가 몽글몽글 들어가요.

저는 뚜껑도 소독이 되면 좋을거 같아서 미리 같이 넣었습니다.

10분정도 끓이는데, 물이 계속 보글보글 거리니까 병이 움직이면서 달그락 소리를 계속 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듣기가 싫어서ㅋㅋㅋ 계속 불이 줄였다 높였다 했었는데, 신경 안쓰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ㅎㅎ

3. 10분 지나면 불 끄기

10분 뒤 알람이 울리고 나서 불을 껐어요. 소독이 잘 되었다면 사진처럼 병에 물이 쑥 들어간다고 해요.

처음엔 무슨소린가 싶었는데, 불끄고 살펴보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ㅎㅎ

물이 병에 쏙 들어간걸 보니 소독이 잘 된것 같아요.

소독이 끝났다면 병이 마를 수 있도록 옮겨주는데, 이 때 꼭 장갑이나 행주 등을 사용해서 손이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4. 유리병 말리기

저는 병을 식히면서 속을 말리기 위해서, 쟁반 위에 키친타올을 깔아서 준비해 뒀어요.

이렇게 뒤집어서 한김 식고 나면 병 입구가 위로 오게 돌려놓으셔도 괜찮은데,

혹시나! 물기가 속에 있다고 닦아내시면 소독한게 무용지물이 되니 속은 절대절대 건들이지 마세요!

유리병 소독하기 끝!

유리병 소독은 쨈 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을 보관하거나 술을 담글때 사용하셔도 좋으니까 필요할 때 해보시길 바래요 : )

유리병 소독해 본 후기

전에 담금주를 하기 위해서 다이소에서 유리병을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병은 뜨거운물로 소독하면 안된다고 해서 그럼 이걸 어떻게 소독해야 하나 막막한 적이 있었어요.

뭔가 재질 특성상 안된다고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유리병 소독을 해볼 일이 딱이 없었는데, 이번에 쨈을 만들면서 유리병 소독을 해봤더니 진짜 별거 없더라구요ㅋㅋ

가끔 과일청이나 과일쨈 만들고 싶을 때 이렇게 소독해서 사용하면 유리병 재활용도 할 수 있고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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