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_ 마우돈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성인이 되고부턴 매년 한번씩은 방문할 정도로 제주도를 참 좋아하는데요,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입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도전했던 메뉴는 바로 말고기입니다.
마우돈을 가기로 마음먹었 이유중에 제일 큰 이유는 말고기가 궁금해서기도 했지만,
혹시나 말고기가 입에 안맞을 경우에도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팔고 있어서 이것 저것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말고기 음식점 마우돈입니다.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09:00
주문마감 오후 20:00
(조기마감 가능성 있음)
*무한리필코스 2인 이상 가능
호기롭게 말고기에 도전한다고 했지만, 사실 가면서도 걱정이 좀 되긴했어요ㅋㅋㅋㅋ
그래도 왠만한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 먹기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방문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기 전에 약간 애매할때 방문해서 사람이 너무 없거나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전체 테이블 중에 반절정도 사람이 차있더라구요.저희처럼 무한리필을 드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냥 단품으로 즐기는 분들도 계셨어요.
마우돈에서는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지만 말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모두 팔고 있었는데요,
오늘 저희의 목표는 말고기! 그것도 무한리필코스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무한리필코스는 1인분에 25,000원인데 육회, 사시미, 갈비찜, 구이, 말곰탕, 말뼈엑기스, 밥이 나오구요
다 먹으면 원하는 음식을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단, 무한리필코스 같은 경우에 1인분만은 주문이 안되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무한리필코스 2인을 주문하고 있으니 먼저 보기만해도 생소한 말뼈액기스와 밑반찬이 준비됩니다.
말뼈엑기스... 사실 지금도 냉장고 있어요.
후기보디까 굉장히 기름지다고 해서 아직 뜯을 엄두가 안나요..
이러다 추석에 엄마집에 들고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ㅋㅋㅋ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밑반찬이 여러가지 나오는데 다른건 무난한맛이었고 동치미가 굉장한 맛이라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엄청 달고 엄청 매운(?) 첫 맛은 단데 뒷맛은 매콤해서 개운한 아주 신기한 맛이었어요ㅋㅋㅋ
또, 고기하면 술이 빠질 수 없기에 한라산도 한병 주문하고 잠깐 기다리니 육회와 사시미가 먼저 나왔습니다.
처음 사시미가 먼저 나왔는데, 평소에 육회는 잘 먹어도 사시미를 잘 먹지는 않았었거든요,
게다가 말고기는 처음이니 더 걱정이됐는데, 선홍빛에 쫄깃쫄깃한 식감이 너무 맛있었어요.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반 소육사시미먹는거랑 크게 다를거 없었고, 짝꿍은 소보다도 냄새가 안난다고 잘 먹더라구요.
그 뒤로 육회가 나왔는데,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육회만 먹고싶을 정도였어요ㅋㅋㅋ
다른 음식이 더 남아있지 않았다면 육회만 리필해먹고 싶더라구요.
적당히 달달하고 간이 잘 되어있어서 배 곁들여 먹으니 딱 좋았어요.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갈비찜입니다.
일반적으로 막는 갈비찜과 크게 다를게 없었고, 고기 육질이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뼈도 쏙쏙 빠지더라구요
음식이 과하지 않게 나와서 맛보고 더 먹고싶은 메뉴를 고르기 좋을 것 같았어요.
그 다음으로는 구이용 말고기가 나왔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다른 부위들이 있는게 보이는데 종류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네요ㅠ
직원분이 구워먹는법을 알려주고 가시는데, 너무 많이 구우면 질겨서 맛이 없으니 불조절을 하면서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맨 앞쪽에 비계많은 고기가 너무 맛있었고, 짝꿍은 살코기 부분을 더 선호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곁들여먹을 수 있는 말곰탕이 나오는데요, 국물이 진하고 설렁탕같은 맛이나서 후루룩 마셔버렸어요.
사실 짝꿍과 저는 뷔페나 무한리필집은 선호하지 않는 아주 작은 위장의 소유자들인데요,
여기서는 다양하게 먹고싶은터라 무한리필을 시켰는데, 리필은 커녕ㅋㅋㅋ 그냥 코스로만 즐기고 나올 수 있었어요.
저희 옆에 다른 가족이 계셨는데, 고기나 다른거 리필하시는거보고 아, 우리도 얼른 먹고 맛있는거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ㅋㅋㅋㅋ
하지만 위장 크기 무엇.. 나온것도 겨우겨우 다 먹고 나왔답니다.
그래도 음식이 맛있어서 말고기 먹으러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제주도에서 특별한 한끼를 생각하신다면 말고기 드셔보시는걸 추천할께요!
한번쯤 도전해봐도 좋을 말고기!
육회맛이 생각나서 다음에 또 가보고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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