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_ 또또생곱창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에요 : )
오늘은 군산에서 갔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군산 하면 짜장면을 보통 많이 생각하시는데, 여행을 출발하기 며칠 전 지인께서 군산은 짜장면이 아니라 곱창을 먹으러 가는데라며 이 집을 저한테 강력추천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군산의 최종목표였던 이 가게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바로 또또생곱창입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7:00 ~ 새벽 02:00
같은날 째보식당의 어마무시한 웨이팅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집에 가면서도 웨이팅이 길지 않을까 엄청 걱정을 했어요 ㅠㅠ
그래서 조금 이르게 근처 카페에 도착을 해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다른분들의 방문후기를 살펴보니 30분 전에 가서 대기하면 사장님께서 안에서 기다릴 수 있게 해주신다는 말을 보고 저희도 30분 전에 가게 앞에 도착을 했는데,
왠걸.. 직원들 식사하셔야 된다고 못들어오게 하시더라구요ㅠ
너무 들떠서 미리 갔었나봐요ㅋㅋㅋㅋ(약간 진상같기도 하고..)
근처를 배회하다가 5분전쯤 다시 도착하니, 이미 테이블에 많은 손님들이 앉아계셨어요... 또르르..
그래도 빈자리가 있어서 다행히 기다림없이 앉을 수 있었답니다.
식당 이용은 진짜 눈치싸움인거같아요.
5시 정각이 되니 직원분이 먼저 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기 시작하셨어요.
또또생곱창의 제일 큰 매력은
곱창 양념으로 갈비와 닭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이 전 조점례남문피순대 가게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내장러버, 짝꿍은 아니어서 곱창을 먹고 싶은 저에겐 한줄기 빛같은 가게였어요ㅋㅋㅋㅋ
곱창, 막창, 닭발, 껍데기 등등 이 맛있는걸 왜 안먹는지 증말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닭발까지 먹고 싶었지만,
이거 먹은 후로 전주로 이동도 해야했고, 가서 또 다른거 먹자는 마음으로
생곱창(10,000원) 1인분, 생갈비(12,000원) 1인분, 소주, 맥주 1병씩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셨어요.
양파절임, 단무지무침, 생마늘과 고추, 미역국, 상추, 그리고 장 2종류. 쌈장하고 하나는 곱창양념인 것 같았어요.
물만 셀프라서 직접 가져오시면 되요. : )
기본 찬을 야금야금 집어먹고 있으니 메인 음식이 나왔습니다.
같은 양념에 곱창과 갈비, 양파, 파가 어우러져 나왔고 이미 조리되어 나온거라서 살짝만 데워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제일 중요한 맛!
달달한 양념치킨 느낌이 나는 양념이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좋아할만한 맛이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엔 어린 친구들도 와서 야무지게 먹는걸 보고 맛있는 음식엔 호불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곱창이 엄청 야들야들해서 맛있었는데, 갈비도 질긴부분없이 맛있어서 두개의 조합이 참 좋았답니다.
마음같아선 닭발까지 먹고싶었는데 ㅠㅠ 이래서 맛집은 여러사람이 함께 가야하나봐요ㅋㅋㅋㅋ
저희는 음주를 즐기는지라 여기에 소맥을 한잔씩 곁들여 먹었는데 오늘이 여행 마지막날이었다면 집에 포장해오고 싶은 맛이었답니다.
테이블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고, 손님이 많다보니 추가주문을 할꺼면 미리 하라고 얘기해주셨어요.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고추짜장면은 못먹어봤지만 이 곱창 하나로도 굉장히 만족한 식사였어요.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밥까지 야무지게 볶아먹고 오고 싶네요.
가게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갖고 오시는 분들은 거길 이용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군산 시내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편이니,
여행하실 때 동선을 잘 짜시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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