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요리 _ 건두부 무침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말 난리도 아니네요 ㅠㅠ
하루빨리 잠잠해지길 바라면서 집콕 중인데, 얼마 전 tvN에서 하는 여름방학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두부면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코로나 난리 전까지는 건대 양꼬치 거리에 있는 가게에서 건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먹는 걸 즐겼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문득 그 맛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건두부무침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건두부 무침입니다.
<재료>
건두부, 오이, 당근, 양파, 파프리카
양념장
고춧가루, 설탕, 간장, 식초, 고추기름, 소금
양을 1도 가늠하지 못했던 저는
저 많은 건두부(250g)를 냅다 다 썰어버렸어요....
한 끼 먹을 정도는 80~100g이면 충분할 거 같으니
정말 정말 정말 건두부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적당량을 하시길 추천해요ㅎㅎㅎ
그럼, 건두부무침을 만들어보겠습니다.
1. 건두부를 접어서 적당한 크기로 썬다.
언뜻 봐도 어마어마해 보이는 양ㅋㅋㅋㅋㅋ 이때 좀 덜어놨어야 하는 건데....
2. 건두부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건두부는 말 그대로 말라 있는 두부이기 때문에 약간의 촉촉함을 살려주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줬어요.
3. 건두부를 건져서 고춧가루 1 티스푼을 넣고 조몰락거리기.
건두부를 건져낸 후엔 고춧가루를 넣고 미리 조몰락해주면 건두부에 색이 베어 들어서 더 맛있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4. 준비된 채소 채썰기
양파는 매운맛을 좀 빼기 위해 물에 담가놓았고요, 기본적으로 오이, 당근만 넣어도 되지만 파프리카 좋아해서 추가로 넣었어요.
들어가는 채소는 좋아하는 거 추가하거나 싫은 건 빼셔도 큰 문제없답니다.
사실.. 오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짝꿍이 원해서 넣었어요ㅋㅋ
그래도 초록색이 들어가니까 한결 알록달록해졌죠?
5. 재료와 양념장 넣고 무치기
이제 준비된 재료를 다 넣고 무쳐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사용된 양념은 2인분(80~100g) 기준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스푼
진간장 1스푼
식초 2스푼 반
소금 약간
고추기름 1스푼 이렇게 넣었고요,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무식하게 250g를 냅다 했기 때문에 2배 이상의 양념을 넣었어요.
그중에서 고추기름은 1:1 비율로 늘리진 않아도 괜찮을 거 같아요. 많이 넣으니 기름 맛이 강해지더라고요.
저는 미리 사다 둔 고추기름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는데, 직접 만들어서 쓰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간을 보며 조물조물 버무려주면 되는데 개인적인 입맛이 다 다른지라 싱거우면 소금 좀 더 넣으시고, 새콤하고 싶으면 식초 좀더 넣으시면 돼요.
저희 짝꿍은 신걸 좋아해서, 본인 몫을 빼서 식초를 더 넣더라고요.
6. 완성
짜잔 쉽고 간단한 건두부무침 완성입니다.
여름방학에 나왔던 건두부(두부면)를 이용해서 볶음면이 아닌 무침을 만들어봤는데요,
면두부를 구입하시고 채소 볶음면 한번 해 먹고, 남으면 이렇게 무침으로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건두부 무침 만들어 본 후기
양꼬치집에서 나왔던 건두부 무침은 특유의 중국향이 났었는데, 그런 향신료를 넣지 않다 보니 가게에서 먹던 맛은 나지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뭔가 마라탕 먹은 것처럼 조금 더 알싸한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이 버전의 건두부무침은 새콤한 편이어서 고기류와 먹어도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채소는 마음대로 넣을 수 있으니 그게 직접 하는 요리의 장점인 거 같아요.
건두부 특유의 쫄깃한 느낌이 좋았는데 양념이 강하지 않으면 두부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두부면과 초면이시라면 조금만 사서 먹어보고 다른 음식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통으로 된 건두부가 아닌, 면두부를 사서 편하게 요리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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