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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부작🖐/요리

[간식]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냉동생지와 찰떡! '체리쨈'

by 사부작온니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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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_ 체리쨈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얼마 전에 친정에 갔었는데, 부모님께서 딸래미 온다고 각각 체리를 한봉지씩 사다 두셨지 뭐에요.

괜히 뭉클해졌지만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체리를 보며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까 고민했어요.

 

짝꿍이나 저나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과일이 생기면 항상 숙제처럼 먹곤 했거든요ㅎㅎ

 

 

 

 

 

 

미루고 미루던 숙제가 더 두면 아깝게 버려질 것 같아서, 체리쨈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바로 체리쨈입니다.

 

 

 


 < 재료 > 

 

체리설탕(체리와 0.5 ~ 1:1 비율)

레몬즙 또는 레몬소독된

유리병


 

 

 

딸기농장에 체험을 가서 딸기쨈을 만들어본 경험은 있어도 집에서 직접 쨈을 만들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ㅋㅋㅋ

다른분들이 만든글을 찾아봤는데, 그리 어렵지 않아보였어요.

 

 

이제부터 체리쨈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1. 체리를 씻고, 꼭지와 씨를 빼낸다.

 

꼭지와 씨를 제거한 체리

 

 

대충 봐도 오늘 내일 하시던 체리님 ㅠㅠ 

값도 싸지 않아서 너무 고민이었어요ㅋㅋㅋㅋ

 

체리 씨를 빼면서, 양이 많았으면 진짜 힘들었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보카도 자르는 것처럼 둥글려서 칼집을 내주고 살짝 비트니 한쪽은 쏙 빠지더라구요ㅎㅎ

나머지 한쪽은 칼집을 내서 뺐는데, 티스푼 같은걸 이용해서 빼도 좋을것 같아요.

 

 

 

 

 

 

2. 체리에 설탕을 넣어 버무린다.

 

체리에 설탕 넣어 버무리기

 

 

 

집에 과실주를 담그고 남은 백설탕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구요ㅋㅋ

갈색설탕도 있어서 그걸로 할까 하다가 다른 설탕에 밀려 외면받고 있는 브라운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했어요.

 

백설탕을 사용해야 과일 색이 그대로 나오는 편이고, 갈색설탕이나 흑설탕은 잼이 까매진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설탕 양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최대 1:1로 넣으시고, 단게 싫으시면 덜 넣으셔도 되요.

 

근데 설탕을 덜 넣으면 보관기간이 짧아진다는 점이 아이러니..

약스포로 저만큼 과일로 해도 잼이 엄청 조금 만들어지니 조금씩 만들어먹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3. 냄비에 넣고 끓이기

 

012
냄비에 넣고 끓이기

 

 

이제 제일 중요한 과정이에요ㅎㅎ

적당한 냄비에 체리를 넣고 끓여주면 되는데요,

 

처음에 중불정도로 해서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계~속 저어주시면 되요.

 

잠깐 딴짓하면 아래가 눌러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마녀가 스프 젓는것 처럼 계속 저어주시는게 좋아요ㅎㅎ

 

그럼, 설탕도 녹고 체리과즙도 나오면서 생각보다 많은 물이 생기는데, 다 졸아들 예정이니 천천히 저어주시면 됩니다.

 

 

 

 

 

 

4. 중간에 거품 걷어주기

 

거품 걷어주기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면 걷어주는게 좋은데요.

꼭 안해도 되는 과정이긴 한데거품이 있으면 쨈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아서, 너무 귀찮지 않으시다면 걷어내는걸 추천할께요 : )

 

 

 

 

 

5. 레몬(또는 레몬즙) 넣기

 

레몬즙 넣어주기

 

 

 

체리가 바글바글 끓고있을 때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레몬이나 레몬즙을 넣어주게 되면 젤리화가 잘되고 색깔도 좀 더 예뻐지고, 방부제역할도 해준다고 해요.

저는 숟가락으로 2스푼 넣어줬어요.

 

꼭 넣어야되는건 아니지만, 집에 있다면 넣어보시길 바래요.

 

 

 

 

 

6. 적당한 농도가 될때까지 끓이기

 

끓고 있는 체리

 

 

괜히 레몬 넣고 더 빨개진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어느 정도나 끓여야 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걱으로 떴을 때 물엿처럼 끈적하게 흐를 때 불을 껐어요.

식고 나면 더 끈끈해진다고 해서 감안하시면 될 거 같아요.

 

내가 좀 묽은쨈을 좋아한다 싶으면 너무 끈적하기 전에 끄는게 좋겠죠!

 

 

 

 

 

 

 

7. 불 끄기

 

불 끄고 난 체리쨈

 

 

 

불 앞에서의 고행을 마치고 체리쨈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논 소독한 유리병에 담았어요.

 

가스렌지는 이미 엉망진창쓰... 여기저기 튀기 때문에 청소할 각오를 하고 시작하시는게 좋아요ㅋㅋㅋ

 

 

 

 

 

 

8. 식기 전에 유리병에 담기

 

병에 담은 체리쨈

 

 

뜨거울 때 병에 넣고 닫아줘야 진공이 되서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딸 때 병 특유의 '뽕'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니 식기 전에 잼을 담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체리쨈 만들어본 후기

 

생각보다 쨈 만드는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다만 완성되는 양에 비해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점.

시중에서 파는 것보단 덜 달게 입맛에 맞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냉동실에 크로와상생지가 있었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따끈할 때 같이먹으니 진짜 존맛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체리양이 많은줄 알고 병을 3개나 소독했는데 하나도 채 차지 않아서 당황했어요ㅋㅋㅋ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던 냉동 블루베리를 이용해서도 쨈을 만들어봤는데요ㅋㅋ

다음에는 블루베리쨈 만드는 것도 소개해드릴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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