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있는녀석들 돼지 한마리 먹기 공덕동 '용마루굴다리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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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tv를 틀면 채널을 돌리다가 멈칫하게 되는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짝꿍과 밥을 먹을 때 항상 트는 방송이 바로 맛녀석일정도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래서 종종 그분들이 다녀온 음식점이 진짜 궁금할 때가 있는데, 2년전 방송이었지만 돼지 한마리먹기 방송을 보게 되었어요.

그 중 돼지꼬리구이 집이 근처에서 촬영됐다는걸 알고 바로 출동해보았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가게는 돼지꼬리구이 맛집 공덕동에 위치한 용마루굴다리껍데기입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7:00 ~ 23:00

일요일 휴무

부속고기고 좋아하고 편육, 족발 등 돼지의 모든 부위를 다 잘먹는 저였지만 꼬리를 구이로 만나보는건 처음이었는데요,

너무 들뜬 나머지 가게 오픈에 맞춰 방문했더니 주인할머니께서 놀라신 얼굴이었어요.ㅎㅎ

테이블은 많지 않게 6개 정도 자리가 있었고, 지나다닐 때 저녁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어서 일찍방문했더니 한가하고 좋더라구요.

이 마저도 금방 사람이 차긴 했지만요.ㅎㅎ

메뉴판을 요금표라고 나와있는데요, 저는 돼지갈비 1인분과 돼지꼬리 2인분을 주문했어요.

돼지꼬리같은 경우는 판매량이 정해져있어서 테이블당 주문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아도 꼬리는 조금만 즐길 수도 있으니 미리 물어보고 주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냉장고 옆에는 주류 가격이 붙어있고, 물과 주류는 셀프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특이한 점은 요금표에 가격이 2개 적혀있었는데, 왼쪽은 카드 오늘쪽은 현금 또는 65세 이상 경로어르신 우대할인가입니다.

저는 미리 알아보고 현금을 두둑히 챙겨갔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먼저 밑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제공되는 반찬은 깍두기, 양파, 마늘, 생양배추, 고추장양념, 고추간장인데요,

음식들이 대체로 기름져서 그런지 다들 매콤한 맛이었어요.

이제 메인 메뉴인 꼬리와 갈비가 등장합니다.

꼬리 2인분과 갈비 1인분입니다.

돼지꼬리 같은 경우는 1차적으로 익혀나오기 때문에 너무 오래 굽지 않고 드셔도 괜찮구요,

특히 꼬리 껍데기가 일품인데 너무 많이 굽지않고 먹어야 쫄깃쫄깃하니 맛나더라구요.

찬으로 나왔던 양파, 마늘, 양배추도 같이 구워주면서 양파 위에 구워진 고기를 올려뒀어요.

돼지꼬리가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먹는 느낌은 왕 닭목을 발라먹는데 살이 훨씬 많은 느낌이구요,

살도 야들야들해서 뜯어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꼬리 껍데기 부분은 평소 먹던 돼지껍데기보다 살짝 얇고 더 부드러워서 너무 굽지만 않으면 몇번만 씹어도 목구멍으로 쏙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돼지갈비는 기본적인 갈비맛인데요, 꼬리가 쫀득하다보니 부들부들한 갈비와의 조화도 참 좋았어요. 한 가게에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메뉴선택이었답니다.

저는 2명이 방문해서 갈비 1인분과 꼬리 2인분을 먹었는데요,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갈비 2개에 꼬리 1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있는 녀석들 돼지한마리 특집을 보면서 다른 고기들 보다 제일 먹어보고 싶은 부위였는데 이렇게 경험하게 되서 좋네요.

마땅히 주차할 자리가 있어보이진 않더라구요.ㅠㅠ

여긴 술한잔 하기 딱 좋은 가게니 차는 놓고오시는걸 추천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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