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에어프라이어로 굽는 겉바속촉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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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이번에 소개할거는 진짜 요리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민망한?ㅋㅋㅋㅋ 그런 음식이에요.

평소에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퍽퍽하기도 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맛이라고 하나?

그래서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도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먹는게 진짜 최악이었는데요, 주변에서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진짜 맛있다고 계속 얘기를 하는 바람에 엄마집에서 고구마 2개를 훔쳐왔어요.ㅋㅋㅋㅋ

그 와중에 둘다 하지도 않고 하나로만 시도한ㅋㅋㅋㅋ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에어프라이어 고구마입니다.

< 재료 >

고구마

고구마가 고구마지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고 뭐가 맛이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꺼에요.ㅋㅋㅋ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었어요.

일단 맛있게 고구마를 구우려면 맛있는 고구마가 제일 중요하답니다.

다행히 엄마 집에서 가져온 고구마는 달달하니 맛있는 고구마였어요.

그럼 너무 쉬운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한번 따라해보세요.

1. 고구마의 껍질을 제거한 후 3~4cm로 자른다.

고구마는 감자칼로 껍질을 먼저 벗겨줬는데요, 뽀얀 고구마가 껍질을 벗기니 바로 거뭇하게 변해가서 엄청 당황했어요.ㅋㅋ

먹는데 문제는 없으니 나머지도 자르는데 소박하게 5조각이 나왔네요.ㅎㅎ

고구마를 너무 얇게 썰면 안의 촉촉한 맛이 적을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굽는데 오래 걸린다고 해서 3~4센치 정도로 잘라줬어요.

2. 에어프라이어에 굽는다.

저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용 판에 고구마를 올려줬어요.

제일 중요한게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몇분이나 돌려야 되는지잖아요?ㅎㅎ

고구마를 굽는 시간은 기계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해서, 제가 한거를 참고용으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175도에 25분을 구웠습니다.

3. 고구마를 꺼낸다.

잘 구워진 고구마를 꺼내면 완성! 입니다.

시간이 끝나서 열어봤더니 왠 나무토막이 만들어져있네요.

이 때까지만 해도 이게 뭐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접시에 옮겨서 먹어봤습니다.

4. 맛있게 먹는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고구마 맛은, 약간 구운 밤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겉이 기름 바른것처럼 바삭바삭 하지는 않지만 딱 말린 고구마 말랭이같은 느낌?이 들었구요,

반대로 속은 촉촉하게 익어서 결론적으로는 맛있는 고구마가 되었어요.

짝꿍한테도 먹기를 권유했더니 먹기전엔 캠핑용 장작같다고 쭝얼거리다가ㅋㅋ

그래도 2개나 먹더라구요.

이렇게 구워서 맛탕을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만들어 본 후기

뭘 만들었다고 하기도 민망하지만ㅎㅎ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구워봤습니다.

팬에 굽거나 찔때와는 또 다른맛이어서 좋았고, 특히 손에 막 묻지 않아서 깔끔하게 먹기 좋더라구요.

고구마의 단짝인 우유나 김치와 곁들여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한참 고구마의 계절이니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간식으로 드셔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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