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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부작/요리

[반찬] 김장철 맞이 간단하게 하는 '파김치'

by 사부작온니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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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_ 음식명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11월이 되니 주변에서 속속 김장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집에서 간단히 하시는 분들도 있고, 가족끼리 모여서 대대적으로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올해 금배추다 말이 많아서 김장하는데도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저도 본격 김장은 11월 마지막주 예정되어있지만 뜻하지 않게 집에 쪽파가 한단 생겼지뭐에요.ㅎㅎ

뭘 해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파김치를 담궈보기로 했어요.

김장은 처음이라 두근두근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답니다.

 

 

파김치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파김치입니다.

 

 

 


 < 재료 > 

쪽파 한단, 고춧가루, 멸치액젓, 설탕, 물, 다진마늘


 

요즘 쪽파를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저는 한단에 2천원정도 주고 구입을 했어요.

이 중에 10뿌리 정도는 다른 요리를 하는데 써먹고 나머지를 파김치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 )

 

다른 김장할 때는 배추나 무도 절여놓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파김치는 그렇게 걸리지 않아서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1. 쪽파를 깨끗히 씻는다.

 

쪽파 다듬기

 

먼저 쪽파를 깨끗히 씻고 다듬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뿌리부분을 잘라내고 잎부분에 약간 시들었다면 떼내줬어요. 

그리고 물로 한번 씻은 다음에 제일 중요한 과정을 거치는데요.

 

저는 파김치는 너무 좋아하지만 뿌리쪽은 그닥 선호하지 않아요.😥

간도 잘 안베고 파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달까요..ㅎㅎ

그래서 좀 큼직한 뿌리들은 반으로 쪼개줬습니다! 이게 이번 파김치의 핵심이었어요.ㅎㅎ

 

 

 

 

2. 김치 양념을 만든다.

 

파김치 양념

파김치양념은 고춧가루와 멸치액젓을 1:1로 넣고, 설탕과 물, 다진마늘을 넣으면 쉽게 완성되는데요,

김장할 때는 생강이 들어갈 것 같아서 사다놨었는데 제가 찾아본 레시피에는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저는 고춧가루와 액젓을 14스푼씩 넣고, 설탕 2스푼, 물 8스푼, 다진마늘을 2스푼 넣어줬습니다.

쪽파 한단에 바르고 나니 1~2스푼 정도 남는 양의 양념이었어요.

 

 

 

 

3. 쪽파에 양념을 골고루 바른다.

 

파김치 만드는 법

 

양념을 다 만들었다면 단순노동만 남았습니다.ㅎㅎ

쪽파 하나하나에 꼼꼼히 양념을 발라주면 되는데요, 손이 고춧가루때문에 매울 수 있어서 비닐장갑을 착용했습니다.

 

쪽파에 양념을 바를 때는 두꺼운 부분인 뿌리쪽과 뿌리 아래 잎들이 갈라지는 부분을 신경써서 발라줬어요.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저렇게 뿌리쪽을 반절 잘라주고 그 속까지 양념을 발랐습니다.

 

 

 

 

4. 돌돌 말아 담으면 완성.

 

 

양념이 된 파는 큰 통에 일자로 넣어도 상관이 없지만, 저는 큰 김치통이 없어서 작디 작은 락앤락에 하나씩 말아 넣었어요.ㅎㅎ

이렇게 해놓으니 반찬을 꺼낼때는 쉽더라구요. 물론 자르기는 좀 귀찮지만요..😏

 

끝낸 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정도 숙성되고 먹으니 숨이 좀 죽어서 더 맛있었어요.

앞으로 라면이나 밥 먹을 때 야무지게 곁들어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나네요.

 

 

 

 

 


 

 

파김치 만들어 본 후기

 

김장은 어렵고 힘든거로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파김치는 간단하더라구요.

물론 쪽파를 손질하고 씻는 과정이 제일 귀찮긴 했지만 말이에요.

 

김치는 양념도 맛있어야 하지만 익고 나서 맛이 들었을 때가 제일 중요한거 같은데, 아직은 요린이라 그런지 그런것 까지는 생각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양념이 맛있으니 파와 어우러졌을 때도 맛이 좋았어요.

 

가족이 많으면 힘들게 많이해야겠지만 2인가구라 한단으로도 충분히 먹을양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ㅎㅎ

본격 김장을 하기 힘드신 분들은 이렇게 간단한 파김치 한번 만들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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