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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부작/요리

[메인] 곱창을 넣어 더 고소한 '곱창 닭볶음탕'

by 사부작온니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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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_ 곱창 닭볶음탕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가게에서 슬슬 캐롤이 울려퍼지는걸 보니 연말이 다가옴을 실감하는 요즘이에요.

매년 12월의 마지막날이면 친구들과 카운트다운을 하며 해피 뉴 이어를 외치곤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집에나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마트에서 장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저보다 장보는걸 더 좋아하는 짝꿍이 다양한 어플을 들어가서 식재료를 사주곤 하는데요, 어김없이 배달온 물건을 정리하던 중에 닭이 있었고, 닭볶음탕을 먹고싶어서 주문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맛있는 닭볶음탕을 준비하던 중에 냉동실에 있던 소곱창이 생각나서 곱창 닭도리탕, 일명 곱도리탕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곱창 닭볶음탕, 곱도리탕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곱창 닭볶음탕입니다.

 

 


 < 재료 > 

닭 한마리,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국간장, 마늘, 물, 소곱창(없어도 괜찮아요)


 

곱창은 있어서 넣었을 뿐이지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없다면 안넣고 끓이셔도 맛은 좋답니다.

저처럼 집에 소곱창을 쟁여놓는 분들이 많지는 않으시겠죠.😅

 

그럼 지금부터 닭볶음탕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릴께요.

 

 

 

 

1. 닭은 씻어서 5분간 삶는다.

 

닭 삶기

손질되어있는 닭을 1마리 사용했는데, 닭이 생각보다 크더라구요.ㅎㅎ

한번 씻어준 닭은 5분정도 살짝 삶아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조리시간도 줄일 수 있고 닭에서 나오는 불순물로 건져낼 수 있기 때문에

더 깔끔한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답니다. : )

 

이 때 잡내가 날까봐 걱정된다면 소주를 한번 둘러 넣어주고 끓이면 좋은데요, 저는 따 놓은 소주는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닭을 삶아준 후 물은 버리고 한번 더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2. 재료를 준비한다.

 

닭볶음탕 재료

닭 외에 들어갈 재료들이 필요하겠죠?ㅎㅎ 다양한 친구들을 넣어도 맛있겠지만 제가 넣은 것들은

양파 반개, 감자 1개, 고구마 작은거 1개, 대파 1단입니다.

색감을 위해서 당근을 넣어줘도 좋구요, 요즘 고구마가 엄청 달고 맛있어서 전 당근대신 고구마를 넣어줬어요.

새끼손가락만한 꿀고구마를 얼마전에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ㅎㅎ

 

 

 

 

3. 양념을 준비한다.

 

닭볶음탕 양념 만들기

닭이 삶아질 동안 많은 준비를 해야하죠?ㅎㅎ 채소 손질을 마쳤다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제가 사용한 양념은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7스푼, 설탕 2스푼, 국간장 5스푼, 다진마늘 1스푼, 물 3스푼, 후추 톡톡입니다.

후추를 넣어줘야 맛이 좋더라구요.ㅎㅎ

 

여기에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추가로 준비해도 좋은데, 저는 고춧가루가 이미 매운거라서 오늘은 생략했습니다.

 

 

 

 

4. 냄비에 닭과 감자, 고구마,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넓적한 냄비에 삶아놓은 닭을 먼저 넣어준 후, 가장자리에 고구마와 감자를 둘러줍니다.

양념장을 넣으신 후에 물을 600ml 넣어서 뚜껑을 닫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가운데 있는 양념장을 잘 풀어주시면 좋아요.

 

물의 양은 늘리셔도 상관 없지만 저는 600ml가 딱 좋더라구요.

 

 

 

 

5. 감자가 익으면 양파와 곱창을 넣는다.

 

 

 

양파는 너무 초반부터 넣으면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기 때문에, 단단한 감자와 고구마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넣어주시구요.

곱창은 개인적으로 자주 시켜먹는 소팔소곱창이란데껀데 곱도 가득하고 같이 오는 소스가 정말 맛있답니다.ㅎㅎ

기다란 곱창은 곱이 빠져나오지 않게 통으로 끓여주다가 먹기 전에 잘라줬어요.

 

 

 

 

 

6. 양파가 익으면 파를 넣고 한번 더 끓여낸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파를 넣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이 때 국물이 있는걸 선호하시면 너무 쫄지 않게 불을 꺼주시고, 자작한게 좋으시다면 좀 더 끓여주세요.

 

곱창도 잘 잘라내면 먹음직스러운 곱창 닭도리탕 완성입니다. : )

 

 

 


 

 

곱창 닭볶음탕 만들어 본 후기

 

닭도리탕이라는 말이 입에 더 착착 붙어서 닭볶음탕이란 말이 아직도 어색하네요.ㅎㅎ

일반 닭도리탕을 먹을 때보다 곱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고소하고 국물이 걸죽해서 밥과 곁들여먹기 너무 좋았어요.

 

요리에 빠지지 않고 거의 청양고추를 넣는 편인데, 매운 고춧가루와 섞어 사용했더니 맵기가 충분하더라구요.

찜닭과 닭볶음탕중에 뭘 할까 잠깐 고민했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맛이 나온 것 같아요.

 

밥과 같이 먹었더니 나중엔 가슴살만 덩그러니 남아서 다음날 가슴살을 발라 볶음밥을 해먹었는데요, 이것도 양념이 맛있으니 진짜 꿀맛이더라구요.ㅎㅎ

 

곱창이 없다면 안넣으셔도 충분히 맛있는 닭볶음탕을 완성할 수 있으니, 닭 한마리 구입해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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