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요리 _ 양념게장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어제 올린 꽃게 손질법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꽃게 손질은 게장을 위한 큰 그림이었어요.
게장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아시다시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좀 맛있다는 집에 가려면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레시피를 많이 찾아보고, 싱싱한 꽃게를 괜히 망치진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몇마리 더 할껄 할정도로 입맛게 착 맞았던 양념게장이었어요.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양념게장입니다.
< 재료 >
손질된 꽃게 3마리
양념 : 고춧가루, 설탕, 물엿, 소금, 맛술, 다진마늘, 파, 청양고추, 후추, 깨
비린 맛을 잡기 위해서 원래는 생강도 들어가고 하는데, 집에 생강이 있을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약간 야매스럽긴 하지만 양도 워낙 조금이고, 도전해보는게 의의를 두고자 시작했습니다.
양념게장 만드는 법 소개해드릴께요.😁
1. 양념을 만든다.
꽃게 3마리를 사용해서 양념게장을 만드는데 제가 사용한 양념은요,
진간장 소주잔 1컵, 고춧가루 5스푼, 설탕 3스푼, 물엿 1스푼, 소금 1/2 티스푼, 맛술 1/2스푼, 다진마늘 1스푼, 파 2스푼입니다.
양념을 싹싹 긁어넣진 않았고 한스푼 분량정도 남았던 걸로 기억해요.ㅎㅎ
저는 양념을 미리 만들어놓고 난 후 숙성이 되게 잠시 두고 꽃게 손질을 했어요.
사실 양념장만 만들고 꽃게 손질만 되있다면 요리는 엄청 금방 완성된답니다.
꽃게 손질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 )
2020/11/09 - [손으로 사부작/요리] - [요리팁] 꽃게를 먹기 전에 꼭 해야하는 '꽃게 손질'
2. 손질한 꽃게를 준비한다.
싱싱한 꽃게를 손질한 후 반절로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몇몇 아이들은 먹기 좋게 한번씩 더 잘라줬어요.
3.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준비한 양념을 넣고 다진청양고추 2스푼, 후추 톡톡톡, 깨를 적당량 넣어서 같이 섞어줍니다.
양념장은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섞으면서 간을 보면 좋아요.
꽃게는 살이 으스러지지 않도록 숟가락을 이용해서 슬슬 섞어줍니다.
4. 그릇에 옮겨 담으면 완성.
반찬통에 게와 양념까지 야무지게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 )
다리를 조금 잘라 간을 봤는데 양념이 덜됐나?라고 생각되시면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더 꿀맛입니다.
양념게장 만들어 본 후기
이게 될까? 했는데 진짜 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만들자마자 다리 하나 잘라서 먹었을 땐 음.. 약간 아쉬운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루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나니 살에도 간이 베어들어서 매콤하고 달달한 게장이 완성되었어요. : )
내가 양념게장을 하다니.ㅋㅋㅋㅋ
스스로 엄청 뿌듯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해먹을 수 있다는거에 굉장히 즐겁더라구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진짜 겁먹지 말고 몇마리 더 해서 먹을껄 이라고 생각했어요.
단맛을 덜 좋아하시는 분들은 설탕을 좀 덜 넣고, 매콤한걸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더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어렵다고 생각한 요리를 성공하고 나니 다음에는 간장게장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모두 맛있는 꽃게 요리 해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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