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요리 _ 고구마칩
안녕하세요. 사부작온니입니다. : )
요즘 나오는 고구마가 달고 맛있어서 쪄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계속 먹게되는 것 같아요.ㅎㅎ
특히 손가락 2마디만한 꿀고구마종류는 넋놓고 먹게 되더라구요. 역시 강아지도 살찌게 하는 고구마효과에요.😁
작은 고구마는 그냥 익기만 해도 맛있지만 어쩌다보니 집에 팔뚝만한 고구마가 하나 생겼는데, 뭘 해먹기가 참 난감하더라구요.
더군다나 밤고구마여서 먹기만 해도 목이 뻑뻑할 것 같기도 하구요.
이 큼지막한 고구마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고구마칩입니다!ㅎㅎ
오늘의 소소한 요리는 고구마칩입니다.
< 재료 >
고구마, 설탕, 키친타올, 기름
감자칩은 많이 먹지만 고구마칩은 잘 사먹지는 않는데요, 이렇게 한번 해보니 끊임없이 손이 가더라구요.ㅎㅎ
너무 쉽고 맛있는 고구마칩 하는 방법 설명해드릴께요.
1. 고구마를 손질해서 얇게 썬다.
멀쩡한 고구마는 껍질만 깨끗히 씻어서 자르면 되지만, 저희집 고구마는 오늘 내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른 부분을 잘라주다 보니 껍질이 다 사라졌어요.
잘 씻은 고구마는 최대한 얇게 썰어주시고, 고구마에 물기가 있으면 튀김할 때 튈 수 있기 때문에
키친타올을 한장씩 깔아가며 고구마의 물기를 없애줬습니다.
2.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다.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될까봐 저는 오목한팬에 기름을 넣어줬는데요,
고구마가 얇아서 그냥 넓적한 프라이팬에 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오목한데 하니까 오히려 고구마가 더 뭉치는 느낌이더라구요.
3. 기름에 고구마를 넣고 튀긴다.
고구마가 전분이 있어서 계속 들러붙더라구요.
고구마가 잘 떨어질 수 있게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튀겼습니다.
얇은 친구들은 빨리 타기때문에, 상태를 보면서 하나씩 건져줬어요.
4. 기름을 한번 빼고 두꺼운 친구들은 한번 더 튀긴다.
키친타올 위에서 기름을 빼며 한김 식혀준 뒤, 두꺼운 친구들은 기름만 먹고 튀겨진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잘 튀겨진 친구들은 빼고 한번 더 두꺼운 친구들만 튀긴 후 기름을 빼줬습니다.
5. (선택) 튀겨진 고구마칩에 설탕을 뭍힌다.
잘 튀겨진 고구마를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설탕을 입혀주면 더 좋겠더라구요.
일일히 바르기엔 무리가 있어서 비닐봉지에 고구마칩을 넣고 설탕 한스푼을 넣었습니다.
봉지를 잘 여미고 고루 섞어주면 맛있는 고구마칩 완성!😍
고구마칩 만들어 본 후기
확실히 두툼한 아이들보단 얇게 썬 친구들이 바삭하니 더 맛나더라구요.
고구마 자체가 달다면 설탕까진 안뿌려도 될 것 같은데, 설탕을 뿌리니 바삭한 고구마에 아삭한 설탁이 씹히면서
먹는 재미가 더 있긴 했어요.ㅎㅎ
고구마칩의 아쉬운 점 이라면 파는 과자가 아니라 그런지 다음날만 되도 눅눅해지더라구요.😥
한번에 대량으로 해놓고 먹는건 무리일 것 같고, 먹고싶을 때 조금씩 해서 먹는게 제일 맛있을 것 같아요.
다른분들은 에어프라이어에도 많이 하시던데, 전 역시 기름이 들어가야 맛있긴 했어요.
그래도 다음에는 에어프라이어로도 도전해보고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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